안녕하세요. ^^
둘째 출산 하고 조리중인 맘입니다.
조리원 이용하면서 넘 조리 잘하고, 집에 가기전날 눈물을 훔쳤었네요..ㅜ
조리원 들어오기 전에 첫째 생각에..
집에서 산후도우미를 부를지 조리원에 올지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 까페에 글도 올리고,
선배맘님들 이야기 듣고 조리원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너무 잘 한 선택같아요.
집에서 조리는 첫 째 때문에 잘 못했을 것 같네요.
첫째 걱정 많이 했는데 여기로 오면 엄마가 있다는 걸 알아서 인지 엄마 없이도 씩씩하게 잘 지내더라고요.
퇴실 하루 전날... 다시는 이런...자유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흑흑
가고 싶은데 안가고 싶은 ㅋㅋㅋ 그런 마음이었네요.
조리원 선택에 도움이 되실까 싶어 제가 지내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까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정도만 하셔요^^
수원에서 이사오고 워킹맘인 저는 가까운게 최고다 싶은 마음에 이 병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저는 여의사님께 진료를 받았는데 언니같은 편안함에 남자선생님과는 또 다른 장점이 있더라고요.
아기에 대해서도 잘 말씀해주시고, 궁금한거 여쭤보면 잘 이야기해주셨어요.
예전에 첫째낳고 조리원 있어보니,
첫째 때는 남편이 조리원에서 같이 지낸다고 해도 왔다갔다 해야 하기에거리도 중요하더라고요.
집에서 걸어다닐 수 있을만큼 가까워서 좋았어요. ^^
조리원 방은 벽지가 촌스럽지만...ㅋ 군더더기없이 깔끔해요.ㅋㅋ
청소도 깨끗하게 잘 해주시고요. 빨래도 깨끗하게 잘 해주셔요~~
엄청 부드러운 하얀 수건 매일 교체해 주시고요.
반찬도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주시고요.
여기 있는 동안 반찬, 밥 싹싹 긁어 먹고 모유 팡팡 나왔어요.
특히 쌀이 좋은지 밥이 윤기가 자르르르 찰지고 맛있었어요 ㅋㅋ
**분만실 간호사분들 친절하시고, 아기 잘 낳도록 땀 뻘뻘 흘리며 잘 서포트 해주셨어요. 정말 정말 감사해요.
신생아실 선생님들 너무 좋으셔요. 진심으로 아기 예뻐하시는 게 느껴져요. ^^
산모위해 주시는 마음도요~ 저 처음에 모유가 너무 많이 생겨서 딱딱해지고 아팠는데 갈때마다 신경써주시고 만져주시고
냉찜질 하도록 챙겨주시고, 수유 때마다 아기가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아기도 잘 크고 저도 몸 회복 잘하고 갑니다.
조리원에는 아기 관련된 건 다 있어서 아기관련 준비물은 필요없어요.
비누와 샴푸는 방에 있어요.
샴푸실: 샴푸의자와 드라이기 비치
좌욕실: 좌욕은 방마다 없어서 조금 불편했고 방마다 히트램프 라는 거 있어서 전 그거 효과 봤어요
마사지실: 파라핀, 안마의자 이용가능
일주일에 두번 오시는 요가선생님 너무 좋으셨어요. ㅎㅎ
마사지는 가슴마사지 안아프게 하시는데 신기하게 뭉친가슴이 부드러워졌어요. 그게 기술이겠죠?
조리원 비용은 일반실 저렴한 것 같아요. 조리원비용이 부담이 크지 않으니 마사지를 더 받을 수 있었어요. ^^
퇴실 하루 전 날.....집에 ㅜㅜ가기 싫었어요...ㅋㅋ
첫 아이때 갔던 곳도 맘카페에서 추천 많이 받아 갔던 곳인데,전 거기보다 지금 조리원이 더 좋았어요.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ㅎㅎ
글보신 맘님들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고, 육아 화이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