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는 다른 병원에서 분만하고 둘째 임신하고 병원을 옮기게 되었는데
분만하고 나니 더욱더 병원 옮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은 잘 못쓰지만 저의 출산을 도와주신 1과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카시트를 노려보겠습니다^.^
2박3일 둘째 자연분만 출산후기
4월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새벽, 툭하는 소리와 함께 양수가 흘렀습니다ㅠㅠ
첫아기때는 촉진제를 맞으며 유도분만을 하고 아프다며 정신없이 아기를 낳느라 양수가 언제터졌는지 내진은 어떻게 했는지 정말..기억조차 나지 않을정도로 힘들었네요ㅠㅠㅠ
근데 양수가 터져버리니 아무리 둘째라해도 당황스러웟습니다.. 그런데 열흘전 막달검사하면서
태동검사 하러 병원에 갔었는데 그때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배가 규칙적으로 아프거나 양수가 터지면 언제든지 전화하고 꼭 병원에 내원하라고 하셨어요.. (경산모는 초산모보다 진행이 훨씬 수월하다며... )그래서 저는 신랑과 부랴부랴 짐을 챙겨 병원에 내원하였고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기다리셨다는듯이 맞아주시며 저를 안심시켜 주시고 자궁문이 얼마나 열렸는지 내진부터 해주셨어요.. 그런데 벌써 3cm나 열렸다며 ..양수가 터져서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양수가 아니었어도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자궁문 많이 열려 위험하게 왔을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ㅠㅠ 그렇게 저는 수액을 맞고, 관장도 하고 새벽내내 진통을 하다
아침근무하시는 선생님들로 교대하신 후에야 분만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누가 쉽다고 했나요.. 워낙 엄살이 심해서 첫째때도 병원이 떠나가라 소리지르고 간호사선생님들을 많이 힘들게하면서 수술시켜달라고 애원했던 기억이나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근데 정말 확실히 첫째보다 둘째가 아픈시간이 짧더라구요 ! 많이 아프기 시작하고 나서 얼마 안되 우리공주를 볼수 있었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 아파 지쳐 아무것도 하기싫은 저에게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수시로 왔다갔다하시며 땀도 닦아주시고 손발도 주물러주시고
같이 옆에서 호흡도 해주시고..( 호흡법 힙주는법 너무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신랑이랑 짐볼에 앉아서 하는 운동도 해보았구요, 오일?같은걸 배에 발라 맛사지를 해주시고
허벅지 쪽에도 발라주시며 맛사지 해주셨습니다. (페퍼민트라고 하는데 진통올때마다 너무 아파 움츠리게 되서 긴장되는 근육들을 이완시켜주시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이런것들 첫아기때는 받아보지 못해서 그냥 말로만.. 책에서나 나오는 분만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정말 진심으로 저를 위해서 말씁해주시고 아기만 생각하라며 의지를 더욱 북돋아 주셨습니다. 제가 많이 아프다고 소리도 지르고 선생님들 많이 귀찮고 힘들게 해드렸는데 너무너무 죄송스럽고 또 너무 감사합니다.
아기 낳고 나서 아기는 체온조절 하느라 신생아실로 바로가지만 병실 올라가기전에 회복실에서 아기 안아보고 젖도 물리게 해주십니다.. 아이와 교감하는 의미라고 하시면서 아기가 빨면 자연적으로 호르몬이나와 수유도 더 빨리할 수있대요!!(저에게 해주시는 모든것들을 다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이해가 잘되고 간호사선생님들을 더 믿고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병실로 올라가서 2박 3일 지내는동안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수시로 올라오셔서
컨디션 체크도 해주시고 밥은잘먹었는지 약은 잘챙겨먹었는지 어지럽진 않은지 밥먹고 속은 불편하지 않은지 정말 하나부터열까지 꼼꼼히도 물어봐 주십니다..ㅠㅠㅠ너무감동...
그리고 첫째때는 몰랐던 짜잘한 육아 tip 같은것들도 복도에서 마주치거나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때마다 정말 친한 언니들처럼 웃으며 설명해주시고 이야기 해주시고..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정말 편하게 해주셨어요.. 조리도 너무 하고싶었는데..아쉬웠어요ㅠㅠ(밥도 정말정말 많이먹었어요!!맛있어서요!! 미역국덕에 수유가 훨씬 수월했던것 같아요!! )
우리애기 정성으로 돌봐주신 신생아실 선생님들꼐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애기 뱃속에 있는 10달동안 너무나 친절히 그리고 친정아빠처럼 자상하게 보살펴주신 1과 추성호원장님꼐도 너무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싶어요ㅠㅠㅠ
아직 셋째 계획은 없지만...ㅠㅠ셋쨰 분만을 하게된다면 정말1초의 고민도 없이
gm산부인과에서 분만 할것 같아요!지인분들께서도 수원쪽에있는 많은 병원들이랑 고민하시는데ㅠㅠ 저는 정말 여기 추천해드리고싶어요!!
(아그리고!조리원입소도 고민했을때 상담받았는데! 다른곳들보다 20~30만원정도 저렴하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분만실 간호사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ㅠㅠ
사랑과 축복으로 아기 잘키우겠습니다.
